[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삼성은 11일 대구 NC전에서 외야 900석을 비웠다.

삼성은 900석의 티켓 판매 대신 관중의 안전을 택했다. 이승엽의 600호 홈런은 큰 가치가 있다. 최근에 삼성의 외야석이 내야석보다 번저 들어차는 이유이다. 이로 인해 관중이 몰리면 사고를 예방한 것이다.

삼성은 600호 홈런을 캐치하는 관중에게 갤럭시 노트7, 2017시즌 VIP 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엽 친필 사인 배트, 시구권 등 다양한 상품을 걸었다. 경기장 규정에 따라 잠자리채를 다시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외야에서 서성이고 있다.

이승엽은 걸어다니는 야구의 역사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440개의 홈런, 일본에서 15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현재까지 이승엽 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전 세계에서 10명 뿐이다. 일본의 오사다하루가 868홈런으로 1위, 배리 본즈가 762홈런으로 세계 2위다.

삼성은 13일 한화와 대구에서 일전을 벌인다. 만나기만 하면 혈투를 벌였다. 이번 2연전을 모두 이겨야만 5위 싸움에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승엽이 600호 홈런 또한 2연전 내에 나올 확률이 높다.

[사진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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