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나폴리의 심장' 마렉 함식이 마라도나의 기록을 경신했다.

11일(한국시간) 팔레르모 렌조 바르베라에서 열린 SSC나폴리와 US 팔레르모의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에서 나폴리가 팔레르모를 상대로 3-0 승리를 했다. 이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은 '나폴리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함식이다. 이 골은 함식이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넣은 82번째 골이다.

지금까지 나폴리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 였다. 마라도나는 1984년 나폴리에 입단한 이후로 총 네 번의 우승(세리에A 2회, 코파 이탈리아 1회, UEFA컵 1회)을 이끌며 총 81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제 함식이 그를 넘은 나폴리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됐다.

함식은 팔레르모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의 개인적인 영광보다 팀이 승리를 한 것이 더 기쁘다. 팀워크의 승리이다'라고 말하며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식은 여름 재계약을 맺으며 2020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하게 됐다. 함식은 매년 많은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많이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나폴리와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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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SC나폴리의 마렉 함식 ⓒ SSC나폴리 공식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