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김융희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7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0(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중 2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래츠전 이후 사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7로 낮췄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올란도 아르시아를 4구만에 94마일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 다음 타자 메니 피냐 역시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강타자 라이언 브론이었다. 오승환은 전혀 동요 하지 않고 5구 만에 86마일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2경기만에 연패를 끊은 세인트루이스는 74승 6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사진 = 오승환과 몰리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yoong6715@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