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종합] ‘이용규 결승타’ 한화, kt 잡고 이틀 연속 끝내기


이용규

[스포츠니어스|박소영기자] 한화가 또 다시 팽팽한 투수전 끝에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 이후 2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kt전 3연승을 이어가면서 2016시즌 kt와 상대전적를 6승 8패 1무로 만회했다. 반면, kt는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용규가 9회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성현도 선제 솔로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렸고 결승 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이밖에 김태균은 2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1,800안타(KBO리그 역대 13호)의 고지를 밟았다. 선발 송은범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8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이적 후 최다 이닝인 8이닝을 소화했다. 송은범 이후 정우람이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이다.

경기는 내내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2회말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신성현이 장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도 반격했다. 4회초 박기혁의 적시타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화도 바로 4회말 도망갈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다. 이후 경기는 다시 투수전으로 이어졌고 두 팀은 막판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송은범에 이어 정우람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정우람은 윤요섭, 박용근, 이해창으로 이어지는 kt 타선을 삼자범퇴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우람의 1이닝 무실점 호투에 타선이 부응했다. 한화는 9회말 신성현의 안타와 오선진의 희생번트, 차일목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뒤이어 이용규가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t 장시환과 맞대결한 이용규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공략하며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 주자 신성현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끝내기 안타였다.

한화는 2-1 승리 뿐만 아니라 대기록의 기쁨까지 함께 했다. 한화는 지난 7일 윤규진(NC전 6이닝 1실점), 8일 이태양(kt전 6이닝 1실점)에 이어 송은범에 이르기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경기서 멀티히트를 때린 한화 김태균은 역대 13번째 통산 18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편, 잠실더비에서는 LG가 마지막으로 웃었다. 오지환의 활약이 빛났다. 오지환은 연타석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히메네스도 시즌 25호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의 시작 역할을 했다. 선발 헨리 소사도 경기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6⅓이닝 동안 119구를 던져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5회말 무너지며 5이닝 4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NC가 KIA에 8-7로 설욕에 성공하며 70승 고지를 밟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동안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아 83일만에 값진 9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종욱과 테임즈의 홈런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9회말 무사 1,2루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KIA 선발 홍건희는 4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김진우가 2이닝동안 3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필은 입단 후 최초로 5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최형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3실점 호투에도 승리와 연결되지 못했다. 장필준이 1⅓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구원승을 따냈고 심창민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승부처는 8회였다. 삼성이 5-5로 맞선 1사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롯데 윤길현의 2구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박해민과 이영욱은 그 새를 틈타 홈인했다.

SK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넥센과의 경기에서 투·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올시즌 팀 최다 연승인 6연승에 성공했다. SK는 0-1로 뒤진 5회 2사 후 4점을 낸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4-1로 이겼다. SK 선발 윤희상이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박승욱, 정의윤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강민이 2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진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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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용규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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