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임대 이적설이 끊이지 않지만, 마르틴 외데가르드(18)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만 바라보는 것 같다.

8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외데가르드가 "나는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뛰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클럽과 임대 이적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2군인 카스티야에서 49경기 출장, 2골 8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UEFA U-21 챔피언십에서 노르웨이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래쉬포드의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완패하기도 했다.

올 여름에도 임대 이적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외데가르드는 여전히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해외 매체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가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스페인 내 타 클럽으로 임대를 가거나 카스티야에 잔류할 것이라 보고 있다.

구단 내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여전히 17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시간은 많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훈련하면서 내게 찾아오는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고 말하며 여전히 레알 1군 데뷔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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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외데가르드 ⓒ Ehadde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