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전쟁이 본격화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 "첼시가 그리즈만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다"며 그리즈만 영입전에 첼시가 뛰어 들었음을 알렸다. 맨유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리즈만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첼시의 가세라는 변수가 생겼다.

첼시는 그리즈만을 영입할 경우 천문학적인 이적료 또한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AT 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 유로(약 1,20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첼시가 그리즈만을 영입하려면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건 그리즈만이 조만간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것은 확실해지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그리즈만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소속팀 스승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할 경우, 그리즈만 역시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의 주된 의견이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넣으며 AT 마드리드의 중요한 자원으로 꼽힌다. 유로 2016에서는 소속팀 프랑스가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본인은 6골 2도움으로 골든부츠를 수상하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드는 맹활약으로 유럽 주요 구단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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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그리즈만 ⓒ Nazionale Calc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