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한국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제7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선수권대회(18세 이하) 3,4위전에서 카타르를 29-23으로 꺾고 3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펼쳐진 카타르와의 맞대결에서 김락찬(전북제일고)과 이요셉(부천공고)이 각각 6득점하며 맹활약했고 신재섭(대성고) 또한 5골을 보태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골키퍼 안재필(조대부고) 또한 카타르가 시도한 25개의 슈팅 중 12개를 막아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3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7년 조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어낸 것만 하더라도 큰 성과라는 평가다. 한국을 이끈 장인익 감독은 “선수들이 기량과 국제대회 경험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레인은 결승에서 일본을 25-23으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