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 | 강지민 기자]태국이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키아티삭 세나무엉 태국 감독은 4일(한국 시각) 방콕 현지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 "부담감은 일본이 더 클 것이다. 홈팀인 우리가 수비적인 경기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격에 힘을 실을 것을 예언했다.

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원정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아쉬움 속에 첫 승리의 기쁨을 느끼지 모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긍정적이었다. 결과는 패했지만 최약체라는 예상과 달리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다음 경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B조 최강팀 중 하나로 꼽혔던 일본은 안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이는 이번 경기의 큰 변수가 될 것이다.

태국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다. 자국 팬들 사이에서 '태국 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차나팁 송크라신은 "일본은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다"며 인정 하면서도 "제대로 싸워 이겨보고 싶다"고 말하며 강인한 모습을 드러냈다. 스위스 U-17 청소년팀 출신인 샤를 샤퓌스 역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일본 팀들을 상대한 경험이 있어 오는 경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키아티삭 세나무엉 감독 ⓒ 태국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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