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A매치가 한창인 요즘, 또 다시 이변이 등장했다. 그 희생양은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가 그리스에 충격 패배를 당했다. 2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그리스의 친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1-2로 패배했다.

초반 네덜란드의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 14분 바이날둠의 선제골로 경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다시 승부의 균형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데는 단 1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스의 미트로글루가 전반 2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그리스는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승리와 함께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실험하는 것으로 보였다.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계속해서 골을 놓쳤다. 그러던 와중 결국 후반 29분 그리스의 교체 멤버 지오니오타스가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드는 역전골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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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덜란드 축구팬 ⓒ Football.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