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강지민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팔꿈치 가격 행위에 따른 사후징계로 맨체스터 더비에 나서지 못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아게로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아게로는 29일 자정(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팔꿈치로 윈스턴 리드의 얼굴 부위를 가격했다. 심판의 눈을 피해 가격해 해당 경기 주심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사후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FA는 아게로에게 향후 세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아게로측은 현지 시각으로 31일 저녁 6시까지 징계에 따른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만약 세 경기 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아게로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비롯해 5라운드 본머스전 그리고 스완지 시티와 캐피탈원컵 3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게로는 2016-2017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3골을 터뜨리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더불어 현재 득점 랭킹 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아게로의 전력 이탈은 9월 일정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에 있어 크나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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