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총 상금 12억의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2016이 9월 1일부터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KLPGA 최고 상금 대회다. 과거 LPGA투어 선수들을 초청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세계화에 앞장 선 대회인 '한화컵 서울 여자 오픈'을 잇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 상징성만큼 이번 투어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작년 대회 우승자 한국계 일본 골퍼 노무라 하루(25)는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메달을 놓친 하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LPGA 대표 장타자 렉시 톰슨(22)도 이번 대회에 초정 선수로 출전하여 팬들에게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톰슨 못지 않은 KLPGA의 장타 여왕 박성현(24)도 출전하여 그녀와 장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선수는 이미 과거에 맞붙은 경험이 있는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박성현이 우승컵을 들고, 톰슨은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박성현은 지난 대회 기권을 하면서 시즌 7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또 다시 7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계속해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9승에 한 발 더 다가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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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대회 우승자 노무라 하루 ⓒKLPGA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