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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박소영 기자] SK가 KIA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4위로 도약했다.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쟁자인 KIA를 상대로 연패에 탈출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SK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SK 최정이 33호 홈런과 34호 홈런을 연달아 쳐내며 혼자서 5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좌완 에이스 김관현도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9승에 성공했다. 김광현이 물러난 다음 SK 마운드는 채병용 서진용 김주한이 1이닝씩 나눠맡아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선발 고효준이  3⅓이닝 7실점 5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며  친정팀인 SK전 첫등판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김주찬과 이범호가 각각 1회와 4회 홈런을 기록했지만 SK 마운드를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KIA의 윤석민이 어깨 통증을 딛고 오늘 1군에 합류해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한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이 에반스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11-4로 승리하며 한화전 4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유희관이 6이닝 7피안타 4자책에 그쳤지만 타선의 지원덕분에 14승을 신고했다. 선두 두산은 2연승을 질주하며 NC와 승차 6.5경기를 유지했고 한화는 LG와 승차 3경기로 승차를 줄이는 데에 실패했다.

롯데가 LG를 8-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더 이어가게 되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쳤다. LG는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른 우규민이 4⅓이닝 5실점 4자책하며 아쉬운 피칭을 했고 타선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경기로 LG와 롯데의 승차는 4경기까지 줄어들게 되었다.

삼성이 넥센 선발 맥그레거를 1회부터 공략하며 8-1 여유있는 승리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1회 만루 찬스에서 이승엽과 백상원이 연속 2루타로 4점을 뽑아내며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했다. 여기에 삼성 선발 차우찬이 6이닌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NC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kt를 상대해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재학이 3실점(2자책)했지만 불펜이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 주효했고 타선에서는 나성범과 이호준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NC는  3위 넥센과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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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정 ⓒ  SK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