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의 영원한 친구 나이키가 골프 클럽 생산을 중단했다.

1996년부터 우즈와 손을 잡고 그를 후원해오던 나이키가 앞으로 골프 클럽과 골프 볼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골프 용품 업계 보다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의류와 신발 등 골프 웨어 업계에 더 집중하겠다고 한다.

이에 나이키의 빈 자리를 틈타 많은 골프 용품 업체들은 타이거 우즈를 후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우즈의 절친이라고 알려진 노타 비게이 3세(45)는 한 골프채널에서 "모든 제조사가 우즈의 집으로 장비를 보내고 있다. 현재 우즈는 다양한 용품들을 시험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PGA '핫 스타' 로리 맥길로이(28)도 우즈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맥길로이 역시 2013년부터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오면서 지금까지 나이키의 클럽과 볼을 사용해 왔다. 맥길로이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부모님 집이 다양한 골프업체들의 클럽들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지난 25일 한 인터넷 방송 중 통화를 통해 "미래에 복귀하겠다"고 복귀 의사를 팬들에게 알렸지만 아직까지 그의 구체적 복귀 계획은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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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