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유리베도 떠났고, 그레인키도 떠났고, 조만간 야시엘 푸이그도 떠날 것 같다.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푸이그가 웨이버 공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레이드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MLB.com 역시 "LA에인절스가 푸이그를 트레이드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8월 2일까지 웨이버 공시 없이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기간이 지나면 트레이드를 위해 각 구단은 해당 선수를 웨이버 공시 해야한다. 선수를 원하는 구단은 웨이버 공시를 한 구단에게 제의할 수 있으며, 해당 구단은 그 팀과 트레이드를 하거나 조건 없이 선수를 방출할 수 있고, 다시 웨이버 공시를 취소할 수도 있다.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의 에이스였던 푸이그는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햄스트링 부상이 부진한 결과를 불러온 셈이다. 결국 그는 8월 3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트리플A에서 타율 0.375의 맹타를 휘두르며 콜업을 기다렸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웨이버 공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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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야시엘 푸이그 ⓒ Arturo Pardavila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