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김융희 기자] 얼마전 은퇴 선언을 한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40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534 번째 아치를 그리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랭킹 18위에 올랐다.

오티즈는 29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켄자스시티 로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 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온 오티즈는 켄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96마일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추격의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시즌 31호이자 개인 통산 534호 홈런을 기록한 오티즈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부문에서 지미 폭스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고, 17위인 미키 멘틀과는 단 두 개 차로 차이를 좁혔다.

메이저리그 개인 역대 통산 홈런 순위

1위 베리 본즈 762개

2위 행크 아론 755개

3위 베이브 루스 7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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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미키 맨틀 536개

18위 지미 폭스, 데이빗 오티즈 534개

한편 올 시즌 오티즈는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9리 31홈런 101타점 OPS 1.04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타율 5위, 홈런 9위, 타점 3위 그리고 OPS 1위 등 MVP급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 = 데이빗 오티즈 ⓒ 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