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로부터 3,000만 유로(한화 약 38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 받았다.

독일 ‘빌트’는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영입에 3,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토트넘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알로프스 볼프스부르크 단장 역시 “손흥민이 레버쿠젠에 있을 때부터 우리는 늘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흥미롭다고 판단하는 선수들과 접촉하는데 손흥민 역시 그 중 하나”라면서 이적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 이적은 돈 문제가 관건이었다. 손흥민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를 준비했던 볼프스부르크의 ‘총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꾸준히 손흥민 영입에 눈독을 들였던 볼프스부르크로서는 올 5월에도 이적료를 맞춰줄 수 없어 손흥민 영입 계획을 접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볼프스부르크의 상황에 여유가 생겼다. 공격수 바스 도스트를 스포르팅으로 이적시키면서 거액의 이적료를 챙긴 것이다. 볼프스부르크는 도스트 이적료 1,200만 유로 중 1,000만 유로를 일시불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영입을 위해 충분한 이적료가 확보된 셈이다. 이적시장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3,000만 유로를 제시받은 토트넘의 선택에 따라 손흥민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