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31R] 대구FC, 알렉스 ‘멀티 극장 골’ 힘입어 승리


[스포츠니어스 | 강지민]대구FC(이하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로 주춤했다. 대구가 흔들리던 사이 부천FC1995(이하 부천)에게 2위 자리를 빼앗겼고 팀은 4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안산과의 승점은 12점까지 벌어졌다.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대구는 다시 그 대열에 오르기 위해 부천을 꼭 잡아야 했다. 그리고 따라잡는 것으로 모자라 알렉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 승리로 대구는강원을 밀어내고 3위를 탈환했고 부천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이며 부천의 뒤를 맹추격 했다. K리그 클래식 선두 경기보다 더 박진감 넘쳤던 오늘의 경기를 살펴보자.

부천FC1995 VS 대구FC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

대구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1라운드에서 알렉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부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 승리로 대구는 승점 45점을 기록했고 다득점으로 앞서 리그 3위에 올랐다. 부천과 대구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었던 경기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특히 대구는 부천 종합운동장에서만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원정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팽팽했다. 부천은 승점을 더 쌓아 안정적으로 2위를 유지하려 하고, 대구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3위를 탈환하고자 했다. 오늘 경기에서 부천의 주축인 바그닝요와 한희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며 전력상 아쉬운 부분을 감출 수 없었다. 반면 대구는 최상의 전력으로 나섰지만 전반 집중력에서 부천이 조금 앞섰다.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깬 팀도 부천이었다. 전반 20분 루키안은 대구의 팽팽한 견제 속에서 먼저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45분에도 추가골을 터트리며 부천은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우상호를 빼고 배신영을 투입하며 역습 활로를 모색했다. 이어 파울로 대신 최정한이 들어가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만회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대구는 결국 후반 27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매서운 뒷심으로 추격해 나갔다.

대구는 만회골에 성공하고 화력이 더 거세졌다.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부천을 몰아 붙였다. 부천 역시 실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후반 말미에는 경기가 중단되는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규 시간 동안은 2-1로 부천이 앞서고 있었지만 추가시간에 접어들자 마자 알렉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양팀은 다시 균형을 깨기 위해 한 골이 필요했고 남은 추가 시간 동안 모든 공격에 총동원했다. 하지만 알렉스가 벼락 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3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사진 = 대구FC ⓒ대구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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