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잡고 가을야구의 희망을 살렸다.

한화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과 함께 SK전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파비오 카스티오의 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카스티오는 6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카스티오가 SK 타선을 잘 묶고 내려가자 타선은 그에 응답하듯 폭발했다. 1회초 2점을 제외하고 무득점에 그치던 한화 타선은 7회초 빅 이닝을 만들어냈다. 2사 후 정근우, 이용규의 연속안타와 김회성의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와 로사리오의 3점홈런을 묶어 순식간에 7-0이라는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후 한화는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실점했지만, 9회초에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김태균의 2점홈런으로 9-1 승리를 굳혔다. 김태균은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팀의 에이스 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치열하게 4, 5위 경쟁 중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나란히 패해 다음을 기약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11 대패를 당했다. kt 선발투수 주권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 째를 거뒀다.

KIA 역시 두산 베어스에게 패배했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 0-9 영봉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KIA 불펜 김광수와 임창용이 순식간에 9실점 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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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스티요, 김태균 ⓒ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