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윤채영 기자] 올해는 한국에서 UFC를 직접 관람할 수 없을 듯 하다.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on FOX 21 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총 18개 대회가 개최된다. 9월에 4개, 10월에 3개, 11월에 5개, 12월에 5개의 대회가 예정돼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UFC on FOX 21의 메인 이벤트는 데미안 마이아(40)와 카를로스 콘딧(33)의 경기이다. UFC202 메인 경기 중 하나였던 이 둘의 무대가 UFC on FOX 21로 바뀐 것이다.

코리안 탑 팀 방태현 (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일주일 뒤 9월 4일에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UFC fight night이 열린다.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38) 와 조쉬 바넷(40)의 경기가 이 날의 메인 이벤트를 책임질 계획이다. 특히 이 날은 한국의 방태현(34)이 독일의 닉 하인(33)을 상대로 UFC 2연승에 도전할 것이라 한국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리안 탑 팀 방태현 (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11일에는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신강자 스티페 미오치치(35)가 UFC203에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그에게 도전하는 상대는 알리스타 오브레임(37)이다. 오브레임은 이전에 이미 알롭스키를 한 차례 KO로 쓰러트린 바 있어 이 날 경기의 흥미를 더해준다.

18일은 더스틴 포이리에(28)와 마이클 존슨(31)이 맞대결을 벌이는 UFC Fight Night 94, 25일은 사이보그 저스티노(32)와 리나 랜스버그(34)가 맞붙는 여성부 대결이 UFN 95, 그리고 10월 2일은 존 리네커(27)와 존 도슨(33)이 격돌하는 UFN 96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 10월 9일에는 영국에서 개최되며 마이클 비스핑(38)과 댄 헨더슨(47)의 2차전을 UFC 204에서 볼 수 있다. 15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올해 첫 아시아 대회가 열린다. UFN 97 이벤트로 BJ 펜(39)과 리카르도 라마스(35)가 맞붙는다.

국내의 UFC 두 번째 대회가 개최 될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이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열린 첫 대회는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사유는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할 적합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y1486@sports-g.com

[사진 = UFC, 방태현, 미오치치 ⓒ 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