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포체티노의 관심에서 멀어진 디안드레 예들린(23). 결국 최종 목적지는 2부리그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5일(한국시간) 예들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비공개이며, 계약 기간은 5년. 토트넘에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예들린은 새로운 팀에서 승격을 위해 뛸 전망이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예들린은 고향 팀인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활약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한 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후 선덜랜드로 한 시즌 임대됐다.

선덜랜드에서 23경기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예들린은 프리 시즌 투어에 참여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에 들지는 못했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뉴캐슬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예들린을 "잉글랜드 축구에 능통한 선수"라 평하며 "경험이 있으며, 공격적인 능력과 속도가 뛰어나다"며 공·수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예들린을 왓포드로 떠난 대릴 얀마트의 대체자로 활용할 예정.

한편, 예들린은 "역사적인 클럽인 뉴캐슬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명장 베니테스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 역시 짜릿하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즌 시작이 기다려진다"며 앞으로의 생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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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디안드레 예들린 ⓒ 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