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박성현(24)이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4오버파 76타를 쳤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총 4타를 잃었다. 이로 인해 박성현은 공동 106위에 자리잡으며 컷 오프 될 위기에 놓여있다.

박성현은 이전 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 중이었다. 팬들 또한 지금의 분위기라면 무난하게 박성현이 시즌 7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올 시즌 최악의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특히, 박성현의 최고의 장기인 드라이버 비거리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4개의 파5 홀에서 단 한 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한편, 대회의 선두는 최이진(22)과 함께 박성현과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22)이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오늘 대회에서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연속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으로 5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박상현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전 개인 타이틀 부문 1위인 박성현에 비해 고진영은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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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성현 ⓒ KLPGA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