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아일랜드의 전설 로비 킨(35)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영국 가디언지는 24일 "로비 킨이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의 마지막 은퇴 경기는 8월 31일(현지시간)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릴 오만과의 친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로비 킨은 토트넘, 리즈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아일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 3골을 몰아넣으며 아일랜드의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35세의 나이로 유로 2016에 참가, 노장의 풍부한 경험으로 아일랜드의 16강을 이끌었다.

한편, 로비 킨은 "여러분께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을 은퇴하기로 마음 먹은 나의 결정을 알려드린다"면서 "내가 1998년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약 19년 동안 아일랜드 대표팀과 함께 한 것은 나에게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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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비 킨 ⓒ 가디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