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첫 판부터 최정예로 맞선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국가대표팀은 9월 중 중국, 시리아와 2연전을 치르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전 10시 교보생명빌딩에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을 살펴보면 '최정예'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올림픽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활약한 최정예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호출됐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활약한 장현수(광저우 부리),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은 국가대표팀에 그대로 선발됐다. 또한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 삼성)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수비진을 '아시아파'로 꾸린 것이 흥미롭다. 이용(상주 상무)을 제외하고는 전원 CSL(중국 슈퍼리그)과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 3월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됐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던 오재석(감바 오사카)은 다시 한 번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았다.

한편, 이번에 소집된 국가대표팀은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6일 레바논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중국-시리아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사진 = 슈틸리케 감독, 국가대표 소집 명단 ⓒ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