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한현성 기자] 10명 중 4위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손연재(22)다.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손연재는 10명 중 4위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 했다. 후프 18.216점(3위), 볼 18.266점(4위), 곤봉 18.300점(3위), 리본 18.116점(4위)으로 총점 72.898점을 받았다. 3위인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23)의 총점 73.584점에 0.686점 뒤처진 아쉬운 4위다.

리듬체조 종목에서는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권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다. 특히, 아시아 선수선수 중 세계적인 리듬체조 들과 어깨를 겨누는 선수는 단연 손연재 뿐이다.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듬체조에서 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선수는 아직 없다. 손연재가 이번 올림픽에서 받은 4위란 성적은 아시아 리듬 체조 역사에서 가장 기적에 가까운 성적이다.

결선에서 보여준 손연재의 연기에는 단 0점의 감점도 없었다. 대중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 한 그녀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보여준 손연재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손연재 역시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내 자신에게 주고 싶은 점수는 100점이다"라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밝혔다.

손연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소감을 남겼다. 키스앤크라이 존에서 흘린 눈물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돈 노력들을 다 보여줬다는 생각에 흘린 눈물이다"며 말했다. 또한 "같이 울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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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연재의 소감 ⓒ 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