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두산이 SK상대로 승리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한편 NC는 넥센을 상대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NC는 넥센의 추격을 더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두산은 NC와 경기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왔다. 두산은 최주환의 2루타, 민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2-0을 만들었다. 2회에도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허경민의 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5-0.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한점, 김민석의 중견수 앞 1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5-3으로 따라갔다. 그러나 이후에 많은 기회를 놓치며 분위기는 두산으로 넘어갔다. 두산은 7회초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투런 홈런과 오재원의 적시타로 8-3으로 달아났다.

SK는 7회말 최정의 투런홈런으로 5-8로 추격했지만 8회초에 두산 최주환의 홈런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8,9회 진야곱,윤명준이 1이닝씩 안정적으로 막아주면서 두산이 승리했다.

[사진= 김성배 ⓒ 두산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