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셀틱이 팬들의 정치적 행동으로 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셀틱FC와 하포엘 베르셰바FC가 셀틱 파크에서 열렸다. 경기는 셀틱이 5-2 대승을 거두며 원정경기를 보다 쉽게 치룰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셀틱은 선수들이 힘들게 얻은 승리를 팬들로 인해 물거품이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셀틱 팬들은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다. 이 행위는 상대팀인 이스라엘 축구 구단 하포엘을 자극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또한 이같은 행위는 UEFA 규정에 의해 제재의 대상이 되는 정치적 행위이다. UEFA는 오래전부터 축구장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행위를 강력하게 제재 해오고 있다.

셀틱의 극성팬들은 축구장에서 서슴없이 정치적 행위를 일삼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성용과 차두리가 함께 활약하던 시절에는 IRA(아일랜드 공화국군) 의 지지구호를 외쳐 UEFA에 1만5000유로(약 2,300만 원)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도 이번 사건과 동일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어 1만 6000유로(약, 2050만 원)의 벌금을 낸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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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셀틱FC ⓒ 셀틱 공식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