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추신수(34)가 공에 맞아 부상 당해 시즌 아웃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에 열린 2016 메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5회말 공격 상황에서 오클랜드의 투수 로스 뎃와일러(31)의 141km 싱커에 왼쪽 팔을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는 곧바로 교체돼 나갔다.

검사 결과 추신수는 왼팔 골절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올 시즌 세 차례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랐던 추신수는 이번 부상으로 시즌 4번째이자 통산 10번째 DL행을 감수하게 됐다. 특히 잔여 시즌 잔여일이 48일밖에 남지 않아 남은 시즌은 자연스레 출전이 불가능해보여 추신수에게는 더욱 치명적이게 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2할4푼7리(166타수 41안타 7홈런 17타점)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간 부상의 악재만 없었더라면 더 좋은 활약을 보였을 것이다. 제프 배니스터(52) 텍사스 감독은 그에 부상에 대해 "추신수는 중요한 선수이다" "빠른 시일 내에 추신수의 리드오프 자리를 메울 사람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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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추신수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