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강지민 기자] 클라우디오 브라보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던 맨시티가 브라보 개인과는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브라보측이 전달한 바에 따르면, 브라보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가 유력하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Lo tenemos casi hecho con el City)”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포함한 다수의 매체도 “브라보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라고 잇따라 보도하며 브라보의 맨시티 이적에 신빙성을 높였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후방 빌드업에 능한 스위퍼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프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윌리 카바예로를 주전으로 고려하고 있었고 선덜랜드와의 개막전에서 골키퍼 자리에 조 하트 대신 카바예로를 기용한 바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카바예로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특유의 철학에 꼭 맞는 골키퍼를 원했다.

한편 바르샤에서는 브라보의 팀내 경쟁자인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주전 자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이에 바르샤 역시 테어 슈테겐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자신의 입지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브라보에게 맨시티 이적은 좋은 기회이다.

이어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시티는 영입에 자신감을 가진 상태며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01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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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라우디오 브라보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