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진종오, 올림픽 사격 새 역사 쓰다


[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진종오(37)가 세계 최초로 올림픽 사격 3연패를 달성했다.

2016 리우올림픽 5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올림픽 신기록(193.7)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진종오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금메달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진종오에게도 쉽지 않았다. 서바이벌 매치가 시작되는 6발 시점에서 진종오는 4위(57.4점)를 달리고 있었다.  8발까지 한 계단 떨어진 진종오는 9번째 발을 6.6점을 쏴 순식간에 6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탈락의 위기를 모면한 그의 집중력은 더해갔다. 진종오는 차례대로 한 명씩 제쳐 나갔고 마침내 최후의 2인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19번째 발(10점)은 그를 1위로 올려놓았고 마지막 발(9.3점)은 그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진종오의 각오는 남달랐다. 1위를 나타내는 ‘no.1’과 그가 보유한 세계신기록 ‘WR583’이라고 써진 자신만의 붉은 총을 특수 제작까지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갔다. 진종오는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은퇴를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4연패 도전 의사를 내비췄다.

한편, 그와 함께 결선에 오른 한승우(33)는 151.0점으로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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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종오 ⓒ 국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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