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제라드 누스 감독 “물러서지 않는 용감하고 도전적인 축구할 것”
[스포츠니어스 | 파주=김현회 기자] 파주프런티어FC 제라드 누스 감독이 내년 시즌 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파주프런티어FC는 24일 파주NFC에서 창단보고회를 연 뒤 제라드 누스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단명 공모 시상식, 현황 보고회, 엠블럼 공개, 구단 운영 계획, 스폰서 협약식, 자산 활용 운영 방안 등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황보관 단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정열 이사장, 정의석 부단장, 제라드 누스 감독 등이 참석했다.
파주는 지난 8월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결정으로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았다. 10월 KFA 기술위원장 출신 황보관 단장을 초대 단장으로 선임했고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또 11월 시민 공모를 통해 구단 공식 명칭을 파주 프런티어 FC로 확정했다. 이날 창단보고회에 참석한 제라드 누스 감독은 이후 사인회를 연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K리그2에 진출한 최초의 스페인 감독이다. 다음은 제라드 누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창단보고회에 참석한 소감은.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흥미로운 프로젝트였다.
파주NFC가 중요한 장소다. 이곳을 둘러보셨을 때 소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것 같다. 구단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고친 것도 있따. 구단의 지원에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2부리그는 많은 관심을 못 받는 게 사실이다. 파주가 언제 승격이 가능한지.
지금 당장 언제 올라가겠다 장담은 못한다. 우리 환경과 선수단 구성에서 완벽하게 준비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토대로 준비하겠다.
어떤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팀과 경기를 하건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할 것이다. 누구와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준비한 도전적이고 용감한 축구를 하겠다. 좀 더 다양한 방법을 써볼 것이다. 어느 팀을 만나건 물러서지 않고 맞붙는 축구를 하고 싶다.
창단 팀 감독 부임이 부담도 있을 텐데. 선택하게 된 배경은.
결정하는데 있어서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내가 팀을 선택하기 전에 타이밍이 맞았다. 한국 선수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잘한다. 열정도 있고 배우고자 한다. 결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리그도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 결정하는데 감독으로서 성장하는데 문제가 없고 많은 걸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과거 전남에서 피지컬 코치로 있었는데 당시 한국 축구에 대한 인상이 어떻게 남아 있나.
리버풀에서 계약이 끝나고 전남으로 오게 됐었는데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선수들이 열정도 좋다. 좋은 기억이 있다.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아직 부족할 것 같은데.
한국 선수들을 그래도 나는 많이 알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나의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을 통해서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외국인 선수도 잘 계약이 되고 있다.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최상의 조합을 꾸릴 것이다.
그리스 대표팀 코치 시절에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좋은 사이다. 그리스 대표팀 전에 브라이튼에서도 좋은 인연을 맺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좋은 친구이자 좋은 사람이다. 전북이 코리아컵 결승이 남아 있는데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코리아컵에서 우리가 전북현대와 맞붙으면 그때는 친구가 아니다.
파주 부임하면서 대화를 나눈 게 있나.
매일 매일 소통하고 있었다.
승격 외에 이 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모든 2부리그 팀이 승격을 원하지만 파주는 창단 팀이기 때문에 우리의 위치에서 선수들을 잘 다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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