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영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고 싶은 팀 질문에 나온 답변은?

2025-11-23     김현회 기자
부천FC 이영민 감독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부천=김현회 기자]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상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부천FC는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화성FC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김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부천은 이로써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나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부천은 올 시즌 19승 9무 10패 승점 66점으로 화성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지었다. 이번 상대 화성은 9승 12무 17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다.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도 있는데 홈에서 하는 경기니까 그래도 좋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시즌 중 코리아컵에서도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하면서 기회를 못 받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었다. 그러면서도 K리그1 팀들을 이기고 4강까지 갔다. 본인들이 경기에 많이 못 들어가서 아쉬워했던 선수들의 열망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음 속으로만 그런 열망을 갖고 있지 말고 경기장 안에서 자기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부천은 이날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 김현엽과 김원준이 올 시즌 선발 출장하며 데뷔전을 치른다. 남현욱과 이충현 등 한 번도 K리그 무대에 서지 못한 선수들도 백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이날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3위가 이미 확정된 부천은 4위와 5위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팀과 오는 30일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후 여기에서 생존한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K리그2 4위와 5위를 놓고 전남과 서울이랜드, 성남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부천은 이미 3위를 확정해 놓고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팀을 기다리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는 끝나봐야 아는 거다”라면서 “지금까지는 세 팀이 다 똑같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그만큼 능력이 있는 팀들이다. 나는 지금 어느 팀을 만나겠다는 걸 생각하고 싶지 않다. 준플레이오프를 하니까 그때 경기를 직접 분석하면서 상대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겠다. K리그1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도 아직은 어느 팀을 만나야 좋다는 걸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음 주가 되면 결과가 다 나올 것이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하면 승강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다. 오늘 경기에 신경을 쓸 것이고 그 다음에는 플레이오프에만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영민 감독은 “우리가 어제도 한 70분 정도 경기 뛰는 선수들 위주로 연습 경기를 했다”면서 “그러면서 GPS로 선수들의 활동량도 분석을 했다. 오늘하고 내일 선수들한테 휴식을 준 뒤 다음 주에는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는 어제 연습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학생들과의 경기였지만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비교적 만족할만한 수준의 퍼포먼스가 나왔다. 이틀 잘 쉬고 다음 주 경기를 준비한다면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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