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민성 감독. ⓒ스포츠니어스
대전 이민성 감독.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인천=김귀혁 기자] 대전 이민성 감독이 김인균과 신상은에게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4일 대전하나시티즌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상대 이명주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으나 전반 19분 티아고와 후반 21분 김인균의 역전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31분 에르난데스와 후반 35분 음포쿠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김인균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대전은 1승 1무로 포항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대전 이민성 감독은 "먼저 원정까지 와서 무승부를 거둔 것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비긴 게 만족스럽지 않아 보인다. 두 번째 경기에서 이 정도 했다는 점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자회견에 임했다.

다음은 대전 이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먼저 원정까지 와서 무승부를 거둔 것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1부 리그가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선수들도 알았을 것이다. 실점 장면을 잘 분석해서 다음 경기 준비 준비하겠다.

경기 시작 60분 이후를 노린다고 했는데 결국 그때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가 속도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이 지나면 뒷 공간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실수에 실점을 했다. 수비와 중원에서 좀 더 밀어내는 힘이 부족했다. 이에 대한 보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에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비긴 게 만족스럽지 않아 보인다. 이게 우리가 버티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원정에 와서 이렇게 버텼다는 점에서 자랑스럽지만 선수들은 만족스럽지 않아 보인다. 두 번째 경기에서 이 정도 했다는 점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레안드로는 언제 돌아올 수 있나.
계속 확인하고 있다. 아마 다음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강현과 김인균을 교체한 배경은 무엇인가.
딱히 부족해서 뺀 것은 아니다. 인천과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계획했던 것이다. 유강현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김인균에게는 우리가 해결사 역할을 바랐는데 이를 잘해줬다.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K리그1에 적응만 한다면 김인균이나 신상은을 잡기 힘들 것이라고 본다.

올해 목표가 K리그1 잔류라고 말했는데 목표 수정의 가능성도 있는지.
우리는 33경기가 끝날 때 잔류하는 게 목표다. 상향 조정의 시기도 아니다. 분명 어려울 시간이 올 텐데 이를 얼마나 슬기롭게 넘겨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gwima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