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영이 광주를 떠나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현대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전북현대로 이적한 임선영이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에서 전북으로 이적이 확정된 직후 <스포츠니어스>와 통화한 임선영은 “전북은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쟁쟁한 선수들이 넘쳐난다.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임선영은 자신 있었다. “자신감 없이 싸워서는 전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임해야 한다. 좋은 선수들과 같이 뛰다보면 나도 성장하고 언젠가는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대신했다.

임선영은 “전북의 훌륭한 선수들과 뛰게 돼 기대된다”면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나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이다. (이)재성이와 함께 뛰게 된 것도 기쁘고 K리그 최고 레전드 (이)동국이 형과도 한 팀이 돼 영광이다. 최강희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아직 한 번도 감독님과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어 오늘 감독님께 전화 한통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선영은 이승기와 재회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임선영과 이승기는 2011년 광주 창단 멤버로 시작해 2년간 같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3년 이승기가 전북으로 이적한 뒤 5년 만의 재회다. 임선영은 “(이)승기와는 휴가 때도 여러 번 만났다. 오늘도 이적 확정 기사가 나온 뒤 ‘축하한다. 잘 지내보자’고 연락이 왔다”며 웃었다.

임선영은 2011년에 광주에서 데뷔해 2017년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광주 유니폼을 입고 125경기에 나서 16득점 8도움을 기록했다. 임선영은 “광주는 나한테는 너무나도 감사한 내 첫 팀이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크게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광주가 지금은 K리그 챌린지로 내려갔지만 언제나 응원하겠다.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와서 만났으면 좋겠다. 늘 기도하겠다. 나에게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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