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FC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다음 경기인 번리전을 앞두고 모하메드 살라의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는 한국 시각 31일 자정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맹활약을 펼친 살라는 후반 38분 제오르지오 베이날둠과 교체됐다. 살라는 리버풀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들어왔다.

중계화면으로는 잡히지 않았지만 살라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에 의하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에 대해 "그는 경기가 끝날 때 조금 절뚝거리고 있었다. 절대 좋은 징후는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그가 다음 경기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살라의 심상치 않은 몸 상태에도 클롭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한 듯 보였다. 그는 "이런 식으로 이기는 것은 최고로 만족할 일이다. 오늘은 꽤 완벽한 날"이라면서 "골을 넣기 위한 우리의 반응은 내가 본 것 중 최고였다. 팬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는 두 골을 넣기 위해 팬들을 필요로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살라의 드리블과 시야는 환상적이었다. 난 살라에게 어떻게 플레이할지 지시할 수도 없었다"라면서 "그가 있어 기쁘고 이런 팀을 맡아 기쁘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최근 17경기 동안 17골을 기록했다. 살라의 팀 동료 제임스 밀너도 살라를 칭찬했다. 그는 "무슨 말로 그를 설명할 수 있을까. 그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계속 득점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동료들이 살라를 도와줘야 한다. 살라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하며 살라를 의지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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