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은존지 ⓒ Aleksandr Osipov

[스포츠니어스|최수경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세비야의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중원에서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은존지 영입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은존지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면 우리는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는 세비야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은존지가 EPL에 복귀할 경우 그는 스토크 시티를 떠난지 두 시즌 만에 잉글랜드에 돌아오게 된다.

최근 웨스트햄은 기성용 영입설이 떠오른 팀이기도 하다. 24일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기성용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웨스트햄의 입장에서는 한층 수월하게 그를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은존지가 실제로 웨스트햄에 합류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질 수 있다.

관건은 세비야다. 최근 세비야는 에두아르도 베리치 감독을 경질했다. 베리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 은존지는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런데 그가 경질됐다는 것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신임 감독이 은존지를 원할 경우 웨스트햄의 은존지 영입 시도는 실패로 끝날 수 있다.

따라서 모예스 감독과 웨스트햄은 대안 또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은존지 영입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본머스의 해리 아터를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수비 보강을 위해 스완지 시티의 중앙 수비수인 알피 모우슨에게 영입 제의를 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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