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조종화 코치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조덕제 감독에 이어 수원FC 조종화 대행이 수원FC를 떠난다.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4라운드에서 수원FC는 이정협에게 페널티 킥 골을 헌납하며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조종화 대행은 "양 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이 시간 이후로 수원FC를 떠난다. 감정이 복잡하다. 여태까지 저를 도와준 수원FC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종화 감독은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들었던 수원종합운동장을 떠난다. 대학 동기였던 김대의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코치진들 모두 계약이 해지됐다. 수원 시청 시절부터 15년간 수원FC와 함께했던 그의 느낌은 어떨까.

조 코치는 "14~15년째 됐다. 대행으로는 8경기 정도를 했는데 힘들긴 힘들었다. 역시나, 이래서 힘들구나 싶었다. 공부도 많이 되고 대행 기간 동안 성숙한 지도자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복잡한 감정을 품은 채 정들었던 수원FC 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달했다.

intaekd@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