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대표팀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됐다. ⓒ 전북현대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차원이 다른 뉴스’ <스포츠니어스>가 실시한 ‘100초 토론’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인 115명이 이동국(전북현대)의 국가대표 발탁에 찬성 의견을 냈다. 국가대표 승선에 반대하는 의견은 19%인 27명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만 38세의 이동국을 파격적으로 발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이번 이란전에 출전하면 역대 2번째 최고령 대표팀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설문조사에서 이동국의 국가대표 발탁 찬성에 투표한 ‘김윤*’ 님은 “조커로는 괜찮을 것 같다. 고민 끝에 나온 명단일테니 믿어봐야 한다”고 밝혔고 ‘김동*’ 님은 “나이와 명성을 제쳐주고 K리그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면서 “국가대표에 뽑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윤기*’ 님도 “경험을 믿는다. 이번 이동국의 발탁은 탁월했다고 반다”고 했고 ‘임종*’ 님 역시 “최근 이동국의 경기력을 보면 당연히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은 찬성 의견에 비해 많지 않았다. ‘김우*’ 님은 “아직도 이동국이 국가대표에 뽑힌다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그가 논란을 무릅쓰고도 발탁될 만큼 탁월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성*’ 님은 “이동국도 좋지만 최근 경기력을 본다면 양동현이 더 좋은 자원”이라고 주장했고 ‘백성*’ 님은 “2년 전 이동국이라면 괜찮지만 최근 이동국의 완연한 하락세에 있다”며 “지금 뽑는 건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원이 다른 뉴스’ <스포츠니어스>는 건전한 스포츠계 토론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주 스포츠계의 이슈와 논란거리를 선정해 ‘100초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43명이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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