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게 손잡은 두 축구선수, 알고보니 사내 커플?

[스포츠니어스|최수경 기자] 브로맨스, 또는 BL소설에는 남성과 남성의 뜨거운 사랑을 볼 수 있다. 만일 이 장면을 실제로 남성 호르몬 넘치는 축구장에서 볼 수 있다면 어땠을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설렜던 모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라치오에 사내 동성애 커플이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하루 만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한 해외 매체는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의 케이타 발데와 파트리시오 가바론이 동성애자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근거로 4일 가바론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을 들었다. 사진 속에서는 케이타 발데와 파트리시오 가바론의 뒷모습이 보인다. 수영장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다.

특히 가바론은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면서 몇 개의 이모티콘을 함께 게재했다. 그 중에는 하트가 있었다. 이 때문에 해외 매체는 두 사람이 게이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팬들도 이에 동조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싶다”, “정말 용기있는 결정이다. 쉽지 않았을텐데 지지한다”는 등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하지만 이 의혹은 하루 만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5일 가바론은 또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같은 배경 같은 포즈의 또다른 사진이다. 하지만 한 사람이 더 추가되어 있었다. 그는 이 사진에 ‘두 명만 있는 거 아냐!’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는 이모티콘은 덤이었다.

결과적으로 ‘사내 커플’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팬들 또한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매체의 보도가 등장하자 팬들은 적극적으로 이 둘을 ‘놀렸다’. 하나의 재미있는 해프닝이었던 것이다. 하루 만에 상황이 종료되자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이 동성애자일 것이라고 믿는 팬들도 있는 모양이다. 한 팬은 세 명이 함께 있는 사진에도 의혹을 제기하며 그들의 관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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