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심상민을 칭찬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서울은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오스마르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이었고 수월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전남이 상승세를 탔었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팬들이 많이 와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 날(3일) 황선홍 감독의 기자회견에서는 특히 선수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오스마르의 부상 후 복귀 활약에 대해서는 "날씨가 더워서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노련한 선수답게 잘해줬다"며 "부상 공백을 느끼기 어려운 플레이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날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심상민 선수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이미 (상하이)상강전에서 확인을 했다. 기용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공격적으로 잘 해줬다"고 전했다. 향후 심상민의 기용에 대해서는 "오늘처럼만 해주면 얼마든지 경기장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오늘 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전반에만 유효슈팅을 5개 기록하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전에는 전남에게 흐름을 빼앗기며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가져오지 못했다. 데얀이 분투했지만 결국 후반전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상대 압박이 강했기 때문에 앞으로 가야 할 공이 뒤로 많이 빠졌다. 수비수들에게 공이 전달되니 롱볼도 많이 나왔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전진패스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3백, 4백 상관없다. 선수들과 풀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포항이라는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 황선홍 감독은 "이기도록 준비할 것이다. 다른 것은 접어두고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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