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김종필 감독 ⓒ FC안양 제공

[스포츠니어스|안양=조성룡 기자] 안양 김종필 감독이 부산 이정협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2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부산이 후반 터진 김문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안양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양 김종필 감독은 "찬스가 만들어졌을 때 득점을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의 표정에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패배로 끝낸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김 감독의 입장에서 제일 아쉬운 순간은 바로 정재희의 슈팅이었을 것이다. 정재희는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두 차례 얻었으나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종필 감독은 "컨디션은 좋았다. 두 장면의 찬스가 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다. 후반에 조커로 투입하려고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과도 있었다. 이정협의 연속골 행진을 막아냈다. 안양 수비가 1실점을 했지만 이 부분은 칭찬 받을 만한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수비들이 이정협을 의식하고 집중적으로 마크했다. 열심히 했다"고 말한 김 감독은 "하지만 이정협은 이번 경기에서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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