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 = 홍인택 기자] 황선홍 감독이 무실점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서울이 인천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서울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천전에는 서울의 핵심 수비수 오스마르 없이 거둔 무실점이라 더 의미가 컸다. 오스마르 없이 무실점을 거둔 황선홍 감독은 "무실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상대에게 좋은 찬스를 내줬기 때문에 보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오스마르가 빠진 서울의 백3는 정인환, 곽태휘, 황현수가 맡았다. 정인환과 김동우의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수비수들마다 빌드업 능력 등 장단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서 선발 기용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자신감은 상하이 원정에서도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도 분명 있다. 일부 포지션은 계속 풀타임으로 뛰어야 한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아직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라며 "면밀히 검토해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득이하게 계속 뛰어야 하는 포지션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날은 데얀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득점력 부재를 잠재웠지만 아직도 데얀에게 많이 의지되는 모습들이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데얀이 꾸준히 득점해줘서 팀이 살아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도 "박주영, 이상호, 윤일록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다른 공격수들의 골결정력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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