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은퇴는 했지만 계속해서 스티븐 제라드(36)를 리버풀에서 볼 수 있을까?

은퇴를 선언한 제라드가 리버풀에 코치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등장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제라드가 리버풀 코치로 안필드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며 "조만간 양 측이 만남을 가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했지만 제라드는 리버풀의 레전드다. 그는 17년 동안 리버풀에서 뛰며 구단의 역사를 함께 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언제나 환영이다"라고 말해 제라드의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라드의 리버풀 복귀는 확정이 아니다. 그가 공식적으로 차기 행선지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은퇴 성명서를 통해 "많은 제안을 받아 미래가 기대된다"며 "신중하게 선택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은퇴 선언 당시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다. 영국 매체들은 제라드 은퇴를 속보로 내보낼 만큼 그의 거취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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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제라드 ⓒ terceroinf fmiralc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