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프랭크 램파드(38, 뉴욕 시티)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생활을 청산한다.

14일(한국시간) 램파드의 소속팀 뉴욕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가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금까지 함께한 램파드를 위해 '#ThankYouFrank' 해쉬태그를 통해 그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램파드와 뉴욕 시티의 인연은 2015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적 초기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31경기 15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7월 구단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뉴욕 시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램파드는 뉴욕 시티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MLS를 떠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램파드는 아직 추후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행선지에 따라 은퇴 여부 또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영국 언론은 램파드의 친정팀 첼시 복귀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가디언'은 램파드가 첼시에서 선수가 아닌 코치 또는 엠버서더로 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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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랭크 램파드 ⓒ 뉴욕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