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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종영 기자] 수원 삼성의 해결사 '브라질 특급' 조나탄이 K리그 역대 연속골 신기록에 도전한다.

조나탄은 30일 수원FC전에서 후반 26분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7경기 연속골(9골)을 달성했다. 그가 오는 2일에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또한 득점할 경우 8경기 연속골로 현재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1995년에 세운 기록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김도훈 전 인천 감독이 2003년에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5일에 치러질 광주FC와의 리그 최종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면 9경기 연속골을 보유하게 되며 K리그 연속득점 역사를 다시 작성하게 된다.

조나탄의 활약에 팀은 연속골 기록도 새로 쓰게 됐다. 산드로와 나드손이 각각 2001년과 2003년에 기록했던 5경기 연속 득점을 7경기로 갈아치웠다. 이는 컵대회 기록까지 합산하면 더 늘어난다. 나드손이 2005년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반면 조나탄은 8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역대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나탄은 "좋은 동료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매 경기 골을 넣고 있고 이는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연속골도 좋지만, 팀이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의 역할은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어 K리그 신기록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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