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공격도, 수비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강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6-0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1차전에서 양팀 모두 에이스를 출격시켰다. 결과는 클리블랜드 선발 클루버의 승리였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가 월드시리즈 1차전서 승리를 거둔 것은 1920년 이후 96년 만이다. 클루버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클리블랜드의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가 돋보였다. 페레스는 2014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3년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올해 7월이 되서야 주전 포수가 자리에 올랐다. 올해 성적은 타율 0.183 3홈런 17타점으로 타격보다 투수리드에 집중하는 포수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경기는 많이 남았지만, 첫 경기의 의미는 크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63%이며, 2010년 이후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내일 경기에는 각각 트레버 바우어와 제이크 아리에타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 = 코리 클루버 ⓒ Cleveland Indian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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