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플레이오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구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NC는 "구단은 많은 고민 끝에 의혹을 받고 있는 투수 이재학 선수를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이 야구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도박 혐의를 받았던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3명을 엔트리에 제외시킨 선례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생각된다.

이재학은 올 시즌 12승 4패로 팀 내 승리 공동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팀내 3선발로 NC 선발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NC는 결국 여론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테임즈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 = 이재학 ⓒ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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