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팀 수가 확대된다.

해외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월드컵 본선 수를 48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인판티노 회장이 새롭게 발표한 '피파 2.0'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만일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월드컵 본선 티켓은 현행 32장에서 16장 늘어난 48장으로 증가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본선 티켓 확대에 대해 "내년 1월에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참가팀 확대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본선 티켓 확대가 경기의 수준과 월드컵의 가치를 낮추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경기의 수준을 낮추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난 월드컵 때 코스타리카가 떨어뜨린 팀을 보라(영국, 이탈리아). 축구의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인판티노 회장은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절대적으로 투명하고 빈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행사가 되도록 보장하고 싶기 때문에" 월드컵 공동 개최를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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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IFA 본부 ⓒ MCavig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