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 수원 삼성 제공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차원이 다른 뉴스’ <스포츠니어스>가 실시한 ‘100초 토론’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인 167명이 K리그 클래식에서 성적 부진으로 그룹B로 내려 앉은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에 대해 “올 시즌까지는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30%인 71명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에서 서정원 감독을 올 시즌까지는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한 아이디 ‘최종*’님은 “지금 사령탑 바뀐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시즌까지는 함께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우승*’님은 “단기 성적과 관계 없이 감독은 임기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이디 ‘축빠*’님은 “감독보다는 구단 프런트의 문제다. 지금 서정원 감독이 모든 책임을 져서는 안 된다. 시즌이 끝난 뒤 프런트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반대표도 있었다. 아이디 ‘김현*’님은 “수원삼성이 이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충격요법을 위해서라도 감독 교체를 고민해 봐야 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고 전했고 ‘수원블*’님은 “서정원 감독은 충분히 지금껏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다. 지금 체제 하에서는 답이 없다는 걸 다 알지 않느냐”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K리그에서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명가’로 통하던 수원삼성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7승 16무 10패로 결국 10위를 차지, 하위스플릿인 그룹B에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특히 지난 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더비에서도 4-5로 패하며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고 상황에 따라 K리그 챌린지로의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한편 ‘차원이 다른 뉴스’ <스포츠니어스>는 건전한 스포츠계 토론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주 스포츠계의 이슈와 논란거리를 선정해 ‘100초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38명이 응했다.

[사진 제공 = 수원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