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UFC의 간판 스타 조제 알도(30, 브라질)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28일(한국시간) 조제 알도는 브라질 TV쇼에 출연해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 종합 격투기에서 떠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도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는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미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일이었다. 단지 내 코치를 위해서 계속 싸워왔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또는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은퇴 선언이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하려면 UFC와의 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조제 알도가 원하는 것은 계약 해지였다. 그는 UFC를 향해 "더 이상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서고 싶지 않다.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면서 "나는 돈을 위해 경기를 하는 매춘부 같은 파이터가 아니다. 이제 그만 계약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종합 격투기계는 술렁이고 있다. 은퇴 원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조제 알도의 향후 거취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와의 페더급 타이틀전 재경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은퇴를 이끌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록 은퇴를 선언했지만 조제 알도가 정말로 종합 격투기계를 떠날 지는 의문이다. 일단 UFC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화이트 데표는 "알도와의 계약을 해지할 일은 없다. 그는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에서 발언했다"며 "우리는 항상 그를 존중하고 있다. 그를 위해 경기할 다른 선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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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 ⓒ Andrius Petruce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