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통합됐던 '발롱도르'가 다시 분리된다.

과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졌던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했던 '프랑스 풋볼'이 6년 만에 이를 단독으로 주관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 매체는 16일 "FIFA와 프랑스 풋볼의 파트너십이 종료됐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사실상 발롱도르의 단독 주관을 의미하는 발언이다.

발롱도르는 1956년 제정되어 전 세계 축구계를 통틀어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알려져 있다. 1991년 FIFA가 '올해의 선수' 상을 신설했지만, 발롱도르의 권위는 뛰어넘지 못했다. 결국 2010년 FIFA와 프랑스 풋볼은 파트너십을 맺고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통합해 'FIFA 발롱도르' 상을 신설해 지금까지 운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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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1 FIFA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 s11]